누가 지금 나에게 고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첫째도 취업, 둘째도 취업, 셋째도 취업이라 답하겠다...
현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계신 dane님의 세미나였다.
세미나를 듣기 전 나의 고민거리는 다음과 같았다.
-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는 건가..)
-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뭐 공부해야 돼?, 자격증은? 등등)
-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할까, 포트폴리오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세 고민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해결이 됐고, 흐릿하던 것들이 조금은 분명해졌다.
1. 방향에 대해서
데이터 분야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분석이라던지, 엔지니어라던지, 마케팅 쪽이라던지 기타 등등.
나는 막연하게 데이터 분야에서 일하고 싶지만 정확하게 어떤 직무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싶은지 불분명했었다. 그래서 어떤 게 필요한지 모르고 좋아 보인다 싶으면 일단 다 배우려고만 했다. 그런데 할게 너무 많... 알아놓자라고 했다 전문성도 떨어짐
그래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고 가듯, 나도 나의 목적지를 정하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찾은 나름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 먼저 내가 원하는, 나에게 맞는 직무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기.
- 내가 가고 싶은 회사 또는 원하는 직무의 공고를 주기적으로 보면서 자격 요건, 우대 사항 파악하기.
- 나만의 강점, 그리고 약점 파악하기.
2.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나는 사실 귀가 조금 얇다. 누가 이 책 좋다고 하면 그거 보고, 또 뭐 배워야 한다고 하면 그거 배웠다. 그래서 이것저것 '조금씩'은 아는데 막상 '잘' 알지는 못했고, 또 그러다 보니 (쨔잔~!) 이도 저도 아닌 내가 됐다.
사실 이 고민은 위의 고민의 연장선상 위에 있다. 그래서 위의 해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와 직무의 자격요건, 우대사항을 읽어보며 나에게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다음과 같다.
- SQL
- 통계
- 수학
그리고 내가 제일 멀리하고 등한시했던 것들이기도 하다.
숫자에 대한 감각이 필요한데 이걸 위해선 통계와 수학이 필수다. 평생을 수포자로 살아왔던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SQL 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수다 필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보고 다뤄보자.
3.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공모전도 했었고, 프로젝트도 몇 번 했었는데 왜 나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까.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기록을 안 했다. 그때는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공부하고 프로젝트하느라 바빴으니까.
하지만 나 실패에서 배우는 남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나는 죽어서 블로그를 남기겠다는 마음으로. 와신상담. 절치부심. 절차탁마하는 마음으로. 내일 세상이 멸망해도 하나의 블로그 글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무엇이 됐든 기록하겠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나의 기록들이 멋진 포트폴리오가 되길 바라면서.
4. 마치며
항상 이런 시행착오들 속에서 길을 찾으려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오늘은 방어회를 선물할까 한다.
늘 그렇듯 나의 시행착오들이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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